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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전자] 대구 스타기업, 지역 벤처기업 성공 이끈다
작성자 작성일 2017-01-31 조회수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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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1 지난 2009년 설립된 ㈜반디는 최근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 캠핑용품 중 하나인 휴대용 랜턴에 대한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나,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및 중국산 제품들의 저가 공세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시름이 깊다.

#2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전기스쿠터 생산 지정업체인 ㈜그린모빌리티는 한 번 충전에 6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스쿠터 개발에 성공, 주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상 뚜렷한 판매처가 나타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벤처기업 육성은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적 정책 수단이지만, 자금력이 약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현실을 본다면 성공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벤처기업 입장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위해 인큐베이팅 단계에서부터 회계, 자금, 인력, 홍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더욱 절실한 입장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 벤처기업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해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상호 교류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벤처+스타기업 상생프로젝트 지원사업(상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10개사를 선발, 6건의 신제품 출시와 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상생프로젝트 사업은 아이디어가 풍부한 벤처기업이 기술·제조·유통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홀로서기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됐다.

반디의 경우 상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보국전자를 만나면서 숨통을 트이게 됐다.

우선 반디는 자사가 보유한 LED 기술만을 휴대용 랜턴에 적용하였으나, 보국전자의 조언을 통해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74년 설립된 보국전자에서 그동안 축적된 신제품 런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에 배터리 잔량 표기, 5단계 밝기 조절, 수유등 기능 등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를 반디에서 전폭적으로 반영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게 된 것이다.

여기에다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에서 제작한 Eye Safety LED까지 장착하면서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현재 제품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거쳐 오는 4월께 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국적인 유통 채널을 가진 보국전자의 협력을 통해 전국 180여개의 대형 유통매장에 고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도에 설립된 벤처기업 그린모빌리티도 전국 31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기업 ㈜프랜푸드와의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그린모빌리티는 최근 전기 스쿠터인 발렌시아 Ⅱ(제품명) 개발에 성공했다.

배터리 충전 시 운행이 불가능했던 단점을 보완해 두 개 수량의 교환형 배터리를 장착한 ‘발렌시아 Ⅱ’는 초보자도 10초면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특히 한 번 충전(3시간)에 60㎞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제품 개발 다음 단계인 판로 해결은 ‘땅땅치킨’으로 유명한 프랜푸드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발렌시아 Ⅱ’의 실주행 테스트가 끝나는 2월 중순께 5대를 먼저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오는 연말까지 대구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100여대 이상을 전국 매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프랜푸드측에서도 ‘발렌시아 Ⅱ’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먼저 기존 가솔린 이륜차의 경우 연료비가 리터당 평균 1500원인데 반해 ‘발렌시아 Ⅱ’는 1㎾당 100원으로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연료비가 10% 이하 수준이다.

평균연비를 고려한다면 1대당 운행유지비가 연간 100만원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맹점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생산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시의 정책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운송수단의 도입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모빌리티는 최대속도 70㎞까지 운행이 가능한 ‘발렌시아 Ⅱ’를 오는 5월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중 판매가는 390만원이지만, 대구시에서 구매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2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인 점을 감안한다면, 일반 소비자층에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TP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기업 간 과도한 경쟁을 지향하고 새로운 협업과 상생의 모델을 통해 벤처기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co@newsis.com


출처 : NEWSIS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31_0014673830&cID=10810&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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